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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영남일보-문화산책7. 인생은 연극 (Feb. 19, 1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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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CURATOR  http://wgaller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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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3/15 (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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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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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4.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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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산책 > 인생은 연극
나는 사람구경 하는 걸 좋아한다. 낯선 곳에서 커피잔을 앞에 놓고 오가 는 사람 옷차림이며
그들의 표정을 살피면 무척 재미있다. 어느곳이든 적당한 숫자의 사람들은 많은 구경거리를
제공해준다.
그건 무대위의 연극보다 더 사실적이고 꾸밈이 없어, 차원이 높은 무대 예술의 한 영역이라고
감히 얘기하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이 별스런 취미 때문에 곤욕을 치를 뻔했던 일이 생각난다.
대학교 1학년때쯤으로 기억한다. 학창시절의 많은 경험과 체험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핑계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시내의 한 제과점에 들렀다.
얼마후 조금은 촌(?)스러워 보이는 세명의 남자가 들어왔다. 종업원이 4~5개씩 수북이 담은
빵접시를 각자의 앞에 놓았을때 난 흥미진진해지기 시작했다. 그 빵은 보통사람이 2개만 먹으면
충분할 정도의 큰 빵이었다.
어떻게 저걸 다 먹을까하는 생각에 우리의 시선은 계속 그쪽으로 향했으며 마침내는 한 친구가
못참고 웃어대는 바람에 그만 들켜버렸다. 그들이 조금은 난감하고 미묘한 표정과 함께
우리에게 인상을 쓰는 통에 우리는 얼른 그곳을 빠져나왔다.
이런 식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에 항상 무대가 마련되어 있으며, 연중무 휴로 공연중이다.
눈치껏 은밀하게 시선처리를 하면 재미있고도 생생한 삶의 모습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때론 나 자신도 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배우가 된 적도 있음을 안다. 그래서 삶이란
연극이라 하지 않는가. 얼마전 TV에 비친, 교통법규를 준수한 장애인 부부를 보라. 삶에
투시된 인간의 모습보다 더 진실되고 감동적인 픽션은 없다.
김성희 (서양화가)
http://www.yeongnam.com/yeongnam/html/yeongnamdaily/column/article.shtml?id=19970219.00000010.00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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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dhaMadhav
[2012/5/23 (12:43)] |
Action requires klnowegde, and now I can a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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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mwyym
[2012/5/23 (1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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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shvejwhgd
[2012/5/25 (14:37)] |
PPQ3jx , [url=http://qdmmrafqradv.com/]qdmmrafq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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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eemmbp
[2012/5/25 (1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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