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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영남일보-문화산책7. 직업화가 (Feb 19, 2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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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CURATOR  http://wgaller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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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4 (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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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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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4.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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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직업은 화가이다. 보편적으로 직업이란 돈을 벌어 생계를 해결하고
삶을 풀어가는 수단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화가는 어떻게 돈을 벌까.
말할 필요도 없이 그림을 팔아서 그것을 획득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우스운 풍조가 있는 것 같다. 예술과 돈은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다. 특히 그림이 잘 팔리는 화가를 상업적이라며 좋지 않은 뉘앙스를
풍긴다. 예술을 돈과 바꾼다는 것이다. 언뜻 들으면 그럴듯한 말인것 같지만
궤변이 깔린 사고이다.
작품을 구상하고 작업하는 과정은 예술가의 몫이고 그 결정체가 바로
예술품이다. 그러나 그것이 전시회나 다른 경로를 통해 대중앞에 놓여졌을
때에는 예술품이기도 하지만 유통되는 상품이 되는 것이다.
예술품은 다른 일반적인 상품과 비교해 볼 때 고가품이다. 그리고 그렇게
유통된다는 것은 그 작품의 예술적인 면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수백만원 혹은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그림을 집에 걸어놓지않아도
살림살이에는 아무런 불편이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고가품을 왜 매입할까. 그림을 통해서 정신적인 위안과 기쁨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들어 우리나라에서도 대중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갈수록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잘 팔리는 작가가 훌륭한 화가란
등식이 성립될 수는 없지만, 반대로 안팔리는 작가가 좋은 작가라는
등식 역시 어불성설이기는 마찬가지다. 예술은 독창적이어야 하고
작가의 혼이 배어 있어야 하며 보는 이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대중이 외면하는 작품앞에서 돈보다 작품성이라며 위안을 삼을 수는 없다.
직업화가라면 돈에도 당당해야 할 것 같다. 화가는 자선사업가나
취미생활자가 아니다. 돈 잘 버는 화가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고쳐져야 할 것 같다. 요즘같이 냉랭한 시대에 자비를 들여
작업상황을 보여 주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팬서비스이지 않은가?
2003-02-19 김성희<화가>
http://www.yeongnam.co.kr/yeongnam/html/yeongnamdaily/column/article.shtml?id=20030219.00000010.00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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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dkoeu
[2010/6/19 (23:23)] |
TsaMiC <a href="http://eowuggzuudht.com/">eowug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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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t
[2011/8/5 (11:33)] |
Thanks for wirting such an easy-to-understand 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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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sie
[2011/8/6 (1:27)] |
At last, soomene comes up with the "right" answ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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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euvsgp
[2011/8/6 (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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